[앵커]<br />검찰 조사를 받은 대기업 총수들이 국정조사 증인으로도 채택되고 특검까지 받게 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무려 총수 9명이 청문회에 출석하는 건 유례없는 일인데요.<br /><br />기업들은 그렇지 않아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영을 옥죄는 일이라고 하소연합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번에야말로 정경유착의 고리를 제대로 끊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.<br /><br />경제부 박소정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국정조사 첫날 증인으로 출석할 총수들, 누구인지부터 짚어볼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물론 국회 국정조사 특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건 아니지만 여야 합의로 명단이 정해졌기 때문에 사실상 확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명단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국정조사 증인으로 여야가 합의한 대기업 총수는 모두 9명입니다.<br />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,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총수들, 그리고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는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까지 하면 재계 인사 10명입니다.<br /><br />이 기업들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낸 돈은 이렇습니다.<br /><br />이 10명이 국정조사 첫날인 다음 달 5일 국회에서 열리는 청문회에 출석하고 발언하는 모습은 모두 생중계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렇게 총수들이 대거 청문회에 서는 건 유례없는 일일 텐데요.<br /><br />과거에도 유사한 일은 있었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기업 총수들이 검찰 수사에 대거 소환되거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일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청문회에 이렇게 대거 출석하는 일은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전두환 전 대통령의 일해재단 자금 모금 사건으로 기업 총수들이 증인으로 불려 나갔습니다.<br /><br />고 정주영 당시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비롯해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, 이준용 대림산업 부회장,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 등이 증인석에 섰죠.<br /><br />1995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대선 비자금 사건도 파장이 굉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건희 당시 삼성그룹 회장과 김우중 당시 대우그룹 회장이 실형을 받았지만, 총수 조사는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2003년 차떼기라 불린 불법 대선 자금 수사 때도 대기업 총수들이 검찰에 불려 나갔지만, 역시 비공개였습니다.<br /><br />이번 '최순실 게이트' 수사에서도 그룹 총수들은 비공개로 소환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처음 불려 온 권오준 포스코 회장만 언론에 얼굴이 잡혔는데, 이른바 주인 없는 회사인 포스코 회장만 총수가 아닌 임명되는 자리죠.<br />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490_2016112216351893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